3년차 개발자가 프론트엔드 마스터클래스를 듣고 달라진 것들

같은 코드를 보는데 이전과 다른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듣고 3개월, 제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솔직하게 이야기합니다.

럿지 AI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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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개발자가 프론트엔드 마스터클래스를 듣고 달라진 것들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망설였습니다



3년차 개발자입니다.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일은 잘 해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React로 화면 만들고, API 연동하고, 버그 고치고. 매일 반복되는 업무였지만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똑같은 일을 하고 있지 않을까?"

주변에 물어볼 시니어도 없고, 코드 리뷰는 형식적이며, 기술 블로그를 봐도 단편적인 지식만 쌓일 뿐이었습니다. 뭔가 해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스타일링 전략

그러던 중 한상훈 강사의 프론트엔드 마스터클래스를 발견했습니다. 커리큘럼을 보니 방대했습니다. JavaScript 심화부터 GoF 디자인 패턴, React 고급 패턴, 성능 최적화, 테스팅까지.

솔직히 망설였습니다. "내가 이걸 다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도 있었고, 가격도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결국 신청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올해 한 선택 중 가장 잘한 결정이었습니다.

첫 강의부터 다르다는 걸 느꼈습니다



첫 섹션은 JavaScript 심화였습니다. "이거 이미 아는 내용 아닌가?" 싶었는데, 첫 강의를 듣고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이벤트 루프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는가?

3년을 JavaScript로 개발했지만, 막상 설명하려니 막혔습니다. 콜 스택, 태스크 큐, 마이크로태스크 큐... 대충은 알았지만 정확하게는 몰랐습니다.

강의에서는 단순히 개념만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왜 이렇게 동작하는지, 실무에서 어떤 버그를 일으킬 수 있는지,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까지 실제 코드와 함께 보여줬습니다.

"아, 내가 모르는 걸 몰랐구나."

이 깨달음이 첫 강의에서 왔습니다.

GoF 디자인 패턴, 실무에서 이렇게 쓰는구나



솔직히 디자인 패턴은 "백엔드나 하는 것 아닌가?" 싶었습니다. 싱글톤, 팩토리, 빌더... 이름만 들어봤지 프론트엔드에서 어떻게 쓰는지 감이 안 왔습니다.

폼 관리 전략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깨달았습니다. 이미 쓰고 있었는데 모르고 쓰고 있었다는 것을.

- Redux가 옵저버 패턴이었고
- React의 Context API가 의존성 주입 패턴이었고
- 제가 만든 폼 빌더가 빌더 패턴이었습니다

패턴을 알고 나니, 코드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이 문제는 전략 패턴으로 풀면 되겠다", "여기는 팩토리 패턴이 적합하겠다"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기 시작했습니다.

상태 관리, 이제야 제대로 이해했습니다



Redux만 쓰다가 Zustand로 갈아탔습니다. 왜냐고요? 다들 Zustand가 좋다고 해서요. 그게 제 선택 기준의 전부였습니다.

강의에서는 Redux, Recoil, Zustand, Jotai를 모두 다룹니다. 단순히 사용법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각 라이브러리의 철학과 언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지를 설명합니다.

- Redux는 언제 필요한가?
- Recoil의 atom은 무엇이 다른가?
- Zustand가 가벼운 이유는?
- Jotai는 어떤 상황에 적합한가?

이제는 "다들 쓰니까"가 아니라, 프로젝트에 맞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실무에 바로 적용했습니다



강의 듣고 가장 좋았던 점은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다는 겁니다.

성능 최적화


Core Web Vitals가 뭔지만 알았지, 어떻게 개선하는지는 몰랐습니다. 강의를 듣고 회사 프로젝트에 코드 스플리팅과 이미지 최적화를 적용했습니다. LCP가 4.2초에서 2.1초로 줄었습니다.

브라우저 개발자 도구

테스팅


"테스트는 나중에..."라고 미루던 프로젝트에 드디어 테스트를 도입했습니다. 유닛 테스트부터 시작해서 통합 테스트까지. 강의에서 배운 테스팅 전략을 그대로 적용했더니, 버그가 배포 전에 잡히기 시작했습니다.

컴포넌트 설계


Compound Components 패턴을 배우고 나서, 회사의 복잡한 폼 컴포넌트를 리팩토링했습니다. 코드가 절반으로 줄었고, 재사용성은 두 배가 됐습니다. 팀원들한테 칭찬받았습니다.

혼자 공부하는 외로움을 이해하는 강의



강의를 만든 한상훈 강사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혼자 개발해온 분입니다. 강의 곳곳에서 "혼자 공부하는 외로움"에 대한 이해가 느껴집니다.

강의 자료가 정말 방대합니다. 단순히 영상만 있는 게 아니라, 예상 질문과 답변, 추가 설명, 참고 자료까지. 마치 옆에서 멘토링 받는 느낌입니다.

Web Worker 활용

그리고 강조하는 게 있습니다. "정답은 없다. 상황에 맞는 최선이 있을 뿐이다."

이 말이 와닿았습니다. 주니어 때는 정답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시니어로 가려면 트레이드오프를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3개월 후, 달라진 것들



강의를 듣고 3개월이 지났습니다. 달라진 게 많습니다.

코드를 보는 눈이 달라졌습니다


예전에 쓴 제 코드를 보면 아쉬운 부분이 보입니다. "여기는 메모이제이션이 필요하겠다", "이 부분은 커스텀 훅으로 분리하면 좋겠다" 같은 생각이 자연스럽게 듭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기 시작했습니다


성능 개선 제안을 했고, 새로운 상태 관리 전략을 제시했으며, 테스트 도입을 주도했습니다. 팀장님이 "요즘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이게 맞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왜 이렇게 했는지 설명할 수 있습니다. 틀릴 수도 있지만, 근거가 있습니다.

추천하지 않는 사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이 강의는 초보자에게는 어렵습니다. 최소 1년 이상 프론트엔드 개발 경험이 있어야 하고, React나 Next.js를 6개월 이상 써봤어야 합니다.

JavaScript 기초도 모르는데 이벤트 루프를 배우면 혼란스럽습니다. 컴포넌트도 제대로 못 만드는데 디자인 패턴을 배우면 오버 엔지니어링만 하게 됩니다.

추천하는 사람



하지만 이런 분들에게는 강력히 추천합니다.

- 매일 비슷한 코드만 쓰며 성장이 정체된 느낌이 드는 분
- 혼자 공부하는데 체계가 잡히지 않는 분
- 작은 회사에서 프로젝트 리드하며 불안한 분
- 대형 서비스의 개발 방식이 궁금한 분
- 시니어로 성장하고 싶은데 방향을 못 잡은 분

마치며



이 글을 쓰는 지금도 강의를 계속 듣고 있습니다. 방대한 분량이라 한 번에 다 못 봤습니다. 하지만 그게 오히려 좋습니다. 천천히, 실무에 적용하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3년 전, 개발을 처음 시작했을 때의 설렘이 다시 느껴집니다. 매일 새로운 걸 배우고, 어제보다 나은 코드를 쓰고, 성장하고 있다는 확신이 듭니다.

지금 성장이 정체되었다고 느끼신다면, 프론트엔드 마스터클래스의 커리큘럼을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저처럼 달라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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